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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접촉·증상 없어도 선별진료소서 코로나19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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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자 접촉·증상 없어도 선별진료소서 코로나19 진단"

2020.12.09 14:58
지역전파 연결고리 무증상감염·잠복감염 확인 위해 진단검사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체채취 키트 보관대가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검체채취 키트 보관대가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증상이 없는 사람도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달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 공격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전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도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방문한 역학적 연관성이나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증상이 없을 때는 진단검사를 받을 수 없었다. 이번 확대 조치로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특히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한 유증상자는 관련 협회와 협력해 검사를 의뢰하거나 선별진료소 방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을 확대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유행의 연결고리인 무증상 및 잠복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날 신규 지역발생 환자는 662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후 세 번째로 많다. 수도권에서 국내 환자의 79%가 발생하는데다 확산 폭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제한적인 것은 그만큼 수도권 내 무증상감염, 잠복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은 8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주중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앞서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과 젊은층들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라”고 지시한 사항이 반영됐다.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전수 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신속항원검사와 타액검사를 적용해 보다 신속하고 폭넓게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이 확대되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감염이 될 수 있다”며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스키장과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방역지침도 마련해 공개했다. 우선 겨울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한다. 빙상장 같은 실내시설은 2단계부터 9시 이후 운영 중단, 2.5단계부터 집합이 금지되고, 스키장 등 실외시설은 2단계에서 3분의 1로 인원제한, 2.5단계부터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동호회나 단체모임 등 많은 인원 방문을 자제하고 리프트나 곤돌라 탑승, 눈썰매장 슬로프 등에서 거리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역수칙도 마련됐다. 스키복이나 스키장비, 스케이트 및 고글 등 신체 접촉물품은 개인물품을 사용하도록 권장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향후 지자체와 함께 겨울스포츠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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