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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 2위 자리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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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 2위 자리 굳힐까

2020.12.15 23:29
1월부터 11월까지 평균 온도 역대 두 번째로 더워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 제공
그림은 2020년 11월 세계 평균 수온과 지표면 온도 분포를 가지고 시각화한 자료다. 색이 붉을수록 온도가 높고 파랄수록 낮은 온도다.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 제공

2020년은 인류가 기온을 측정한 이래 두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상 자료를 토대로 한 평균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고 이달 14일 발표했다.  연평균 기온이 두 번째로 높은 해는 2019년이었지만 올 12월 평균 기온이 지난해 12월보다 더우면 올해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 11월 평균 기온은 13.87도로 NOAA가 기록을 시작한 1880년 이래 두 번째로 가장 더운 11월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11월 기온 중에 가장 높았던 2015년 11월과는 오차 범위인 소수점 세자리 아래에서 차이가 났다. 11월 평균 기온 중 두 번째로 더웠던 지난해 기록인 13.82도와는 0.05도 차이가 났다. NOAA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에 따르면 올해 11월 평균 기온은 1900년대 100년간 11월 평균인 12.9도보다 0.97도 높다.

 

북극의 얼음 면적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올해 북극을 덮고 있던 얼음 면적은 528만 제곱킬로미터(㎢)로 역대 관측 이래 최저치를 찍었다. 11월에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11월 북극 얼음 면적은 890만㎢로 기록됐는데 이는 역대 11월 얼음 면적이 가장 작았던 2016년 11월 857만 ㎢와 33만 ㎢ 차이가 난다. 지난 1981년부터 2010년 사이 평균 북극 얼음 면적보다 16% 줄었다.

 

기온이 상승하면 다양한 기상 변화가 동반된다. 수온과 기온이 상승하면 가장 큰 영향은 빙하와 해양에서 나타난다. 높은 온도로 인해 세계의 담수 공급을 담당하는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올라가고 이런 변화는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이다. 실제로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바다의 82%에서 수온이 급상승하는 해양열파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해양에 서식하거나 이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상당수의 생물이 직간접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수면 역시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올해 상승량은 세계평균 3.29mm로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한국의 11월 평균 기온은 8.8도로 세계 평균보다 5도가량 낮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1973년 이래 국내에서 열 번째로 더운 11월이었다. 역대 1위인 2011년 11월에는 11도였고, 2위인 2015년은 10.1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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