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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미래전략 2030]시장지배력 유지 위해 국내 재료·소재 기업들에 필요한 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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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미래전략 2030]시장지배력 유지 위해 국내 재료·소재 기업들에 필요한 건 ‘협력'

2020.12.16 12:38
네덜란드의 한 제철소. 위키피디아 제공
네덜란드의 한 제철소. 위키피디아 제공

한국공학한림원이 16일 공개한 ’산업미래전략 2030‘ 보고서는 산업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구조전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5개 기술 분과의 국가 차원의 산업구조전환 방향 및 추진전략이 담겨있다.

 

소재 산업 전반과 철강 산업, 비철 산업, 기계 소재, 전자 소재, 소재 가공, 이차전지 등 6개 세부 분야에 대한 시장 위상과 핵심 역량을 평가한 결과에서 무엇보다 산업군 간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재 산업 전반에 대한 평가를 보면 수출 규모가 2001년 249억 달러(약 27조 1500억원)에서 2018년 941억 달러(약 102조 6000억원)으로 매년 8.1%씩 성장했지만 기업간, 제품간 수익성이 양극화된 것이 약점으로 드러났다. 또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이 부족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른 산업군과의 협력도 부족했다. 

 

 

철강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신남방, 중동 등 신흥 철강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요절벽과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저부가 범용재를 주로 생산해 고수익 창출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규제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약화 요인으로 꼽혔다. 

 

전기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의 수요 증가로 시장이 확대된 이차전지 분야는 국내 배터리 제조 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소재와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기업간 협력 생태계 기반이 부족해 소재, 전지, 수요 업체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요·공급 업체의 협력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높지만 시장매력도가 낮은 기계소재, 비철, 철강, 소재가공 분야를 신성장 산업군과 지속성장 산업군으로 재편하는 구조전환 계획을 세웠다. 이미 지속성장 산업군에 속한 이차전지 분야는 글로벌 세계 1위를 목표로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장매력도와 산업경쟁력이 모두 낮은 전자재료 분야는 혁신기술을 공급해 신성장 산업군에 포함시키고 동시에 글로벌 수요를 기반으로 한 IT 소재 공급 허브를 구축해 지속성장 산업군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공적인 구조전환을 위해서는 산업군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전환을 구조개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수요와 공급 ,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다양한 산업과 기업, 기술을 씨줄과 날줄로 엮는 초연결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노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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