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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밝히러 내년 1월 국제조사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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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 밝히러 내년 1월 국제조사팀 파견

2020.12.17 18:17
올해 중반부터 보내려했으나 중국 반대로 계속 미뤄져 와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첫 발원지를 찾기 위해 내년 1월 국제조사단을 중국으로 파견한다. 우선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중국 도시 우한의 수산시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WHO는 지난 7월 조사단을 파견했으나 우한을 방문하지 않고 베이징에만 머물러 한 차례 논란을 산 적이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내년 1월 국제조사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파비안 린데르츠 독일 로버트코흐연구소 연구원과 마리온 쿠프만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대 교수 등을 포함해 10명 정도로 구성된다. 새해 직후 우한으로 떠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포함해 총 6주동안 중국에 머물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우한 조사를 먼저 시작하고 중국 전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한다. 박쥐 등 바이러스 숙주 가능성이 있는 동물들의 샘플도 채취할 예정이다. 


WHO는 올 2월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해 우한, 베이징, 쓰촨성, 광둥성 등을 둘러봤다. 7월에는 전문가 2인을 보내 중국 측과 추후 파견할 조사단의 활동범위와 권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곧장 조사단을 파견하려고 했으나 중국의 동의를 얻지 못해 파견 시기가 미뤄져 왔다. 


조사단은 현재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보는 것이 현재로선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피터 벤 엠바레크 WHO 식품안전·인수공통전염병부문 전문가는 8일 NHK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윈난성 동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완전히 같진 않지만 우리가 아는 한 가장 비슷한 유형”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했다는 것은 논리적인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시 엠바레크 씨는 “100% 확실성은 없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고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를 찾고 있다”며 “중국 우한 안팎을 조사하고 보고된 첫번째 사례를 보다 신중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공중보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과 관련된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엠바레크 씨는 “(코로나19 관련된)지난해 샘플이 여전히 많다”며 “조사관이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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