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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71.2%가 의료기관·요양시설…최근 사망자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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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71.2%가 의료기관·요양시설…최근 사망자 증가 원인

2020.12.22 18:55
방대본 “위중증 환자 90%가 60대 이상”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캡처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이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캡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의료기관과 요양 시설에 집중되면서 덩달아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 22일 정례브리핑에서 “13일부터 19일 사이에 발생한 집단감염의 71.2%가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 시설에서 나왔다”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11월 말~12월 초만 해도 집단감염의 발생 출처가 가족이나 지인 모임,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여러 군데로 분산됐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에는 집단감염 52건 가운데 총 37건이 종교시설(15건), 의료기관·요양시설(10건), 사업장(12건)에 집중됐다. 


방역 당국은 이런 추세가 최근의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21일) 24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4명이 발생해 이틀째 최다를 나타냈다. 


권 부본부장은 “60대 이상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높고, 동시에 위중증 환자도 60대 이상이 거의 90%를 차지한다”며 “의료시설이나 요양병원, 요양 시설에는 60대 이상이 많이 입원해 있어 사망자도 급증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대개 위중증으로 진행되기까지 짧으면 일주일 정도 걸리고, 사망까지도 시간이 더 걸린다”며 “최근 세 자릿수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진 만큼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중심으로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방침을 고수했다. 당초 방대본은 이번 주말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3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중대본이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같은 초강력 조치 사항이 담긴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조치’를 발표하면서 현 시점에서 3단계 격상 논의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서는 해외 백신 공급에 관한 언급 없이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국산 백신 4종만 간단히 언급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DNA 백신 2종, 합성항원 백신 1종, 전달체 백신 1종 등 총 4종에 대해 모두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내년 중에, 즉 2021년 중에 임상 3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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