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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위]국산 첫 통신위성 개발 시동건다...'천리안 3호' 내년부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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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위]국산 첫 통신위성 개발 시동건다...'천리안 3호' 내년부터 개발

2020.12.29 12:08
천리안 위성의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천리안 위성의 상상도다. 국산 기술로 만드는 첫 통신위성 '천리안 3호'가 내년부터 개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산 기술로 만드는 첫 통신위성 ‘천리안 3호’ 개발사업이 2027년 발사를 목표로 내년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천리안 1호와 2호에 이은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3호 개발에 4118억 2000만 원을 투입한다. 천리안 3호는 수재해 감시, 해경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고도화, 통신품질 개선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통신전용 위성 발사가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통신위성은 2010년 발사한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천리안 1호가 수행해왔다. 천리안 1호는 통신전용위성은 아니다.

 

정부는 천리안 1호와 2A, 2B호의 개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천리안 3호 독자개발을 추진한다. 천리안 3호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고도 3만 6000km 정지궤도에 올라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돌며 한반도 상공에서 운용된다. 위성 본체는 3.5t급으로 통신탑재체 3종을 싣는다. 천리안위성 2A, 2B호에 쓰인 전기추진 시스템과 고성능 항법위성시스템(GNSS) 수신기를 적용해 개발한다.

 

광대역통신탑재체, 정보수집(DCS) 탑재체, 위성항법보정(SBAS) 탑재체 등 천리안 3호에 실릴 통신탑재체는 해외자문을 받아 국내 주도로 개발한다. 공공통신을 중계하는 광대역통신 탑재체는 내년 임무 종료 예정인 천리안1호의 카(Ka)대역 주파수를 이어받아 임무수행에 활용한다. 카 대역은 약 27~40 기가헤르츠(GHz) 주파수로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광대역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관제국 등 지상시스템은 국내 독자로 개발하고 안테나 등 일부 부품은 해외와 공동개발한다.

개발사업은 올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 소요예산은 4118억 2000만원으로 과기정통부에서 2599억 6000만 원, 해양경찰청에서 483억 4000만 원, 환경부 502억 원, 국토교통부 533억 2000만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천리안 3호에는 통신 탑재체 3종 이외에도 다양한 장비들이 실릴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업 총괄기관은 1월 중 공모해 3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위성에 실릴 통신 탑재체를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과기정통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부터 위성개발 단계까지 산업체 인력이 참여해 기술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천리안 3호를 수재해 감시, 해경활동 지원, 재난지역 긴급통신 등 재난 및 안전 대응 지원과 GPS 위치보정신호 제공, 미래 위성통신 기술 시험대 역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산과 강, 댐, 하천을 감시하고 수문을 관리하는 데 위성을 활용한다. 해경은 경비함정 정보시스템 운영과 해상방위 및 수색구조에 위성을 활용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구축중인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에SBAS 탑재체를 활용한다. KASS는 GPS 오차를 현행 17~37m에서 1~3m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등 지상이동통신과 위성통신 연계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위성통신 산업체가 개발하는 신기술과 신규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하는 테스트용으로도 위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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