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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매 협상 중인 노바백스 백신, 미국·멕시코서 임상 3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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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매 협상 중인 노바백스 백신, 미국·멕시코서 임상 3상 시작

2020.12.29 17:15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WHO가 집계하는 임상 3상 목록에 3일 공식 포함됐다. 사진은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 연구원의 모습이다. 노바백스 제공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WHO가 집계하는 임상 3상 목록에 3일 공식 포함됐다. 사진은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 연구원의 모습이다. 노바백스 제공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미국과 멕시코에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을 시작한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존슨앤존슨)에 이어 다섯 번째로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108개 지역, 멕시코 7개 지역에 있는 18세 이상 성인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가 공개한 내용을 보면 이번 임상 3상은 참가자 3분의 2인 약 2만 명에게 21일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하고 나머지 3분의 1인 1만명에게 위약을 투여한다. 두 번째 접종을 마친 참가자들을 2년 동안 추적해 백신 효능을 연구할 예정이다.

 

임상 3상 참가자의 25%인 약 7500명은 나이가 65세 이상인 고연령자다. 인종별로 보면 약 4500명이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3000~6000명이 라틴계, 300~600명이 미국 원주민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임상 시험 중이다. 영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 2상, 호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당초 11월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으로 계획했으나 백신 생산 확대 문제로 10월과 11월 두 차례 일정을 연기했다. 노바백스는 모든 임상 시험 결과가 2021년 1~3월 중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명칭은 NVX-CoV2373이다. 메신저RNA(mRNA)를 이용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다. 코로나19가 숙주 세포에 침입할 때 핵심 역할을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물질을 이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을 직접 생성한한다. 여기에 면역증가제를 섞어 나노 입자 형태로 체내에 투입해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 나타난 알레르기 부작용의 원인으로 지목된 ‘폴리에틸렌 글리콜(PEG)’ 성분이 없고 일반적인 냉장고 수준인 2~8도에서 저장과 유통이 가능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국은 노바백스 백신 1억회 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고 인도가 10억회 분, 영국이 6000만회 분, 캐나다가 5200만회 분, 호주가 5100만회 분을 계약했다. 한국은 18일 정부 대표단이 노바백스와 구매 협상을 했으나 구체적인 계약 물량을 결정하려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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