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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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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은 세계

2021.01.06 13:23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3차 봉쇄령 발동

일본, 최다 신규 확진자 나오자 결국 비상사태 선포

미국, 지난해 사망 원인 3위는 코로나19

 

영국 런던의 로열 런던 병원에서 5일(현지시간) 의료 요원들이 구급차로 이송한 환자를 옮기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0시부터 잉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제공
영국 런던의 로열 런던 병원에서 5일(현지 시간) 의료 요원들이 구급차로 이송한 환자를 옮기고 있다. 영국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잉글랜드 전역을 대상으로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2021년 새해는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으로 힘차게 시작했지만, 더 빨리 전파되는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에 또 한 번 봉쇄령을 발동하는 등 각국은 여전히 코로나19와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 빠른 전파에 다시 봉쇄령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처음 확인된 영국은 빠른 전파력에 최악의 새해를 보내고 있다. BBC, 가디언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5일(현지 시간)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상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섰다. 


영국은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5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사상 최다 확진자를 내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277만4479명, 사망자는 7만630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검출된 잉글랜드 전체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50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잉글랜드 남동부에서는 45명 중 한 명꼴로, 런던에서는 30명 중 한 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날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하고,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경우는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운동 등 최소한으로 제한했다.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날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영국 전역에서 13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잉글랜드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층의 23%에 해당하는 65만 명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독일도 이날 봉쇄 조처를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 1명만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조처를 더욱 강화했다.  

 

미국 지난해 사망 원인 3위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22만5177명이 확진돼 누적 2157만82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3474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36만5595명이 됐다. 

 

CNN은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 전문가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의 주요 사망 원인 데이터를 잠정 집계한 결과 2019년 데이터에 비춰볼 때 코로나19가 3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데이터는 지난해 12월 26일까지 취합된 것으로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30만1000명이 넘었다. 

 

CD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미국에서는 총 283만9000여 명이 사망했고, 사망 원인 1위는 65만5381명의 목숨을 앗아간 심장 질환이었다. 2위는 암으로 59만9274명이 목숨을 잃었다. 3위는 사고(우발적 부상)로 15만9486명이 숨져 격차가 컸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병원이 입원환자들로 포화 상태를 넘긴 지 오래돼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처하자 구급요원들에게 살 가망이 거의 없는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호흡이나 맥박이 없는 환자에 대해서는 최소 20분간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뒤 그래도 회복되지 않으면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게 한 것이다. 

 

또 조지아주에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 확인돼 미국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곳은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에 이어 5개 주가 됐다. 

 

 

일본, 브라질은 비상사태 선포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평가받았던 일본은 지난해 말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기면서 연초에도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져 결국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하기로 했다. 이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4915명으로 이전 최다 기록인 지난달 31일(4520명) 기록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는 25만4125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7일 도쿄를 포함해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감염 확산의 주된 경로가 회식으로 확인되면서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에 행정력이 집중될 전망이다. 

 

브라질도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시 당국이 이날부터 6개월간 방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은 이날 하루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은 1171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부터 재확산에 따른 여파가 크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코로나19로 19만7777명이 사망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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