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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자 동작 그대로 구현하는 대형 로봇팔 개발..."대형 재난현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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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자 동작 그대로 구현하는 대형 로봇팔 개발..."대형 재난현장 활용"

2021.01.20 13:58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대형 재난 현장에서 쓰일 사람 관절처럼 움직이는 로봇 팔이 개발됐다. 착용형(웨어러블) 장치를 이용해 조종자의 동작을 그대로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조정산 로봇응용연구부문 선임연구원팀이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양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도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는 하부모듈 4개 위에 사람의 양 팔 역할을 하는 6m 길이의 로봇팔 1쌍이 달려 있는 형태다. 조종자가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그 동작대로 움직인다. 최대 200㎏에 달하는 대형 장애물을 옮기거나 22㎜ 두께의 철근을 절단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시멘트 덩어리를 부수고 샌드위치 패널을 뚫는 등의 작업들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기존 재난 현장에 주로 투입되고 있는 굴삭기의 경우, 조작 난이도가 높고 땅파기 용도에 최적화돼 있어 소방관과 같은 비숙련자가 잔해를 부수거나 옮기는 등의 여러 긴급 작업들을 빠르게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개발된 기계를 이용하면 매몰되거나 갇혀 있는 인명을 굴삭기보다 빠른 시간 내 구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난달 포항에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난안전센터에서 20종 이상의 재난대응 시나리오에 대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해 시제품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라며 “소방서와 협력해 재난현장에 실전 배치될 수 있도록 유압시스템 및 제어기술을 보다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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