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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같이 안 살면 직계가족도 5인 못 모인다…사실상 비대면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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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같이 안 살면 직계가족도 5인 못 모인다…사실상 비대면 명절

2021.01.31 18:13
설 연휴를 앞둔 31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제수용품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둔 31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이 제수용품 등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이달 31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에는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적용돼 설 연휴에도 거주지가 다르면 직계가족이어도 5명이 모일 수 없다.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되면서 수도권에서는 결혼식, 장례식, 기념식 행사도 지금처럼 최대 49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99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도 이달 말까지 계속해서 영업이 금지된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해 인원을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하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도록 했다. 학원도 기존 ‘같은 시간대 교습 인원 9명 제한’을 ‘8㎡당 1명’으로 바꿨다.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이에 더해 공연장, 영화관의 좌석 띄우기를 개인별에서 동반자별로 바꾸고 실내체육시설의 샤워실 운영도 허용했다. 

 

2주 동안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함께 적용됨에 따라 주민등록상 한 집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5인 이상 모일 수 있다. 친척, 지인,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다른 직계가족이 집이나 음식점에서 5인 이상 모이면 방역 조치 위반에 해당한다. 단속에 걸릴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고향에 내려가는 길도 험난하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예약할 수 있어 기차표 예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포장·판매만 허용하므로 차로 먼 길을 가야하는 귀성객은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지 못한다. 숙박 시설은 전체 객실 수 3분의 2 이내로만 손님을 수용할 수 있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수용할 수 없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유료로 전환하고 연안 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로 제한한다.

 

이 기간 고궁과 박물관 등 국·공립문화예술시설은 사전예약제을 해야하고 납골당 같은 추모 시설 역시 설 명절 전후 5주간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단 다음 주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이 많고 현재 확산세를 정확하기 판단하기에 이른 감이 있어 다음 주 주말 거리두기 단계와 다중이용시설의 집함 금지, 영업 제한 조치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겠지만 사적 공간까지 관리하는 것은 여의치 않다”며 “국민들께서 행정명령에 대한 취지를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응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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