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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밋]日 도쿄공업대 총장 "대학은 사회와 함께 미래 그리고 연구자가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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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밋]日 도쿄공업대 총장 "대학은 사회와 함께 미래 그리고 연구자가 실현해야"

2021.02.03 12:51
3일 KAIST 서밋…디랩 사례
KAIST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이달 3일 ‘대학 총장 정상회의(KAIST Summit)’을 열었다. KAIST 유튜브 캡처

마스 카츠야 일본 도쿄공업대 총장은 3일 " 대학이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제시하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도쿄공업대는 이미 3년 전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 총장은 3일 오전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KAIST가 개최한 ‘ ‘KAIST 서밋(KAIST Summit)’에서 "대학은 사회와 소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며 "도쿄공업대는 이를 위해 2018년 10월부터 미래를 주제로 사회 구성원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워크숍인 디랩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디랩은 도쿄공업대 교수, 학생, 교직원을 포함해 정부, 기업 관계자,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참여해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워크숍이다. 대학이 단독적으로 미래를 구상하지 않고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원하는 미래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 연구를 모색한다. 미래를 구상할 때는 과거 이슈, 현재 이슈, 미래에 새로 부상할 이슈를 모두 고려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의 모습을 그린다. 구체적인 미래를 구상하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 과학, 인분학 분야에서 어떤 연구가 필요한지  끌어내는 방식이다. 

 

2020sus 3월 6일 도쿄에서 열린 디랩의 워크숍 장면. 도쿄공업대 제공
2020년 3월 6일 도쿄에서 열린 디랩의 워크숍 장면. 도쿄공업대 제공

마스 총장은 "현재 모습을 토대로 미래를 상상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을 먼저 구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와 사업을 떠올린다"며 "이미 24개의 미래 시나리오를 구성해 하나의 연대기로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마스 총장은 24개 시나리오 중 2가지 시나리오를 예로 들었다. 한 시나리오에서는 각종 장치가 개인의 건강 상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해 의료 기관으로 보내고 의료 기관에서는 이를 분석해 필요한 영양소와 운동을 제안한다. 학자들을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 상태 측정에 필요한 초소형 정밀 기계기술(MEMS)로 만든 센서를 개발하고 응용하는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2040년에 현재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을 집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집에서 보내는 시간 늘어나고 가족의 역할이 강화되는 내용이다. 현재 이 시나리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로 인해 예상한 것보다 약 20년 먼저 현실이 됐다고 마스 총장은 소개했다. 

 

마스 총장은 "대학은 미래를 계획하고 어떤 지식과 기술이 그 미래로 인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러한 노력이 혁신의 씨앗이 되어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이번 총장정상회의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는 KAIST가 기념사업의 하나로 마련했다. 향후 10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라파엘 라이프 MIT 총장, 마스 카즈야 도쿄공업대 총장, 모턴 샤피로 노스웨스턴대 총장의 주제 강연에 이어 신성철 KAIST 총장이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정보격차’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전과제’ ‘사회적 기업가정신과 산학협력’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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