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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도 하루 400~600명씩 확진자 나온다" 코로나 수리모델TF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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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도 하루 400~600명씩 확진자 나온다" 코로나 수리모델TF 전망

2021.02.26 18:07
2주 연속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 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직원 1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에서 근로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26일 최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2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수리 모델 전문가들은 26일 기준 전국 감염재생산지수가 여전히 1을 넘는다고 분석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67을 유지하면 내달 5일에는 664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이달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권오규·손우식·이효정·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팀,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팀, 이창형 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 황형주 포스텍 수학과 교수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했다.

 

감염재생산지수(R)는 1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값으로 이 수치가 1보다 작으면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1보다 크면 감염병이 퍼지고 있다고 본다. 

 

손우식 수리연 감염병연구팀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26일 기준 전국 R값을 1.14로 추정했다. 호남권이 1.75로 가장 높았고 경남권과 제주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의 R값이 1을 넘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26일 전국의 R값을 1.07로 추정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도 1.69, 경남권 1.48, 경북권 1.3, 수도권이 1.09, 충청권 1.07, 호남권 1, 제주도가 0.15로 나타났다.

 

전국 R값이 1보다 낮다고 분석한 팀도 있다. 이효정 수리연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은 26일 기준 최근 일주일 평균 R값을 0.84로 분석했고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25일 기준 전국 R값을 0.99로 추정했다. 

 

몇몇 연구팀은 향후 하루 확진자 수 예측치도 내놨다. 정은옥 교수팀은 R값을 현재 수준인 1.07로 유지하면 내달 5일까지 하루 평균 457명이 확진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방역이 느슨해져 R값이 1.67까지 오르면 일평균 확진자는 664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효정 센터장 연구팀은 향후 4주 동안 R값을 0.9로 유지하면 3월 5일에는 351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 뒤 3주 동안 점점 감소해 내달 12일에는 하루에 3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다시 확산세가 커져 4주 동안 재생산지수가 1.1~1.2로 커질 경우 내달 5일에는 425명, 12일에는 4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달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가 예측치에 반영되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걸리므로 예측치에 곧장 반영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국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자체 수리 모델을 만들어 분석한 코로나19 전파 양상 예측을 종합해  매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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