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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전세계 코로나 감소세 ‘주춤’...백신효과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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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부터 전세계 코로나 감소세 ‘주춤’...백신효과는 ‘아직’

2021.03.02 18:53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이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월 초부터 감소세를 보였지만 2월 말부터 감소세가 주춤하고 있다. 국내 방역당국은 당분간 코로나 확진자 감소 추세는 정체기이며 백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확진자수가 1억1300만명을 넘긴 가운데 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269만명, 사망자는 65만명으로 직전 주 대비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1월부터 보였던 감소세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6주간 연속 감소했던 신규 감염 사례가 7주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아직 세계적으로 백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필수적인 방역수칙은 당분간 그대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세계에서 백신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고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정보를 축적해가는 단계라는 분석이다.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원 단장은 “현재 백신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 접종 초기에 강력한 봉쇄정책을 병행하며 당시 감염재생산지수가 0.8까지 감소했지만 2월 28일 다시 0.99로 증가했다”며 “이는 백신접종과는 별개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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