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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고통에서 자유롭게 한 과학자 4명 '브레인 프라이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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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고통에서 자유롭게 한 과학자 4명 '브레인 프라이즈' 수상

2021.03.05 17:52
덴마크 룬드벡 재단, 수상자 발표
왼쪽부터 피터 고스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마이클 모스코비츠 미국 하버드대 교수, 라스 에드빈슨 스웨덴 룬드대 교수, 제스 올슨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룬드대, 하버드대, 코펜하겐대, 트위터 제공.
왼쪽부터 피터 고스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마이클 모스코비츠 미국 하버드대 교수, 라스 에드빈슨 스웨덴 룬드대 교수, 제스 올슨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룬드대, 하버드대, 코펜하겐대, 트위터 제공.

편두통의 메커니즘을 발견한 4명의 과학자들이 덴마크 ‘룬드벡 재단’이 수여하는 2021년 ‘브레인 프라이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덴마크 룬드벡 재단은 4일(현지시간) 피터 고스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마이클 모스코비츠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라스 에드빈슨 스웨덴 룬드대 교수(국제두통학회 회장), 제스 올슨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를 브레인 프라이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룬드벡 유럽 뇌 연구상’으로 알려진 브레인 프라이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상으로 신경과학 질환 예방 및 치료 연구에 공헌한 과학자들에게 수여된다. 


신경학적 질환인 편두통은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등이 주요 증상이다. 전세계적으로 7명 중 1명꼴로 발병하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약 3배 많다. 영국에서만 편두통으로 인해 23억파운드(약 3조59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스코비츠 교수는 1979년 편두통이 머리와 얼굴의 감각을 인지하는 3차신경 섬유가 주변을 둘러싼 얇은 뇌수막의 혈관을 확장시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화합물인 ‘신경 펩티드’를 방출하면서 편두통이 생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고스비 교수와 에드빈슨 국제두통학회 회장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핵심 화합물이 혈액 내 칼슘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칼시토닌 유전자와 관련된 신경 펩티드(CGRP)’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올슨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CGRP를 차단하는 약물이 편두통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대규모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통해 편두통 치료제 ‘에레누맙’ 등이 개발됐다. 


상금은 110만 파운드(약 17억원)로 4명의 과학자가 나눠 갖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덴마크의 프레데리크 앙드레 헨리크 크리스티앙 왕세자가 직접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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