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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뒤덮은 미세먼지…중국발까지 겹쳐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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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뒤덮은 미세먼지…중국발까지 겹쳐 15일까지 이어진다

2021.03.13 08:16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시행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 시행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하루 종일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에도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도권에는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발 미세먼지도 몰려오며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오후 5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세제곱미터당 36~75㎍) 수준에서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해상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쪽에서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서해로 일부 빠져나갔다는 분석이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이하인 입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35㎍을 넘어서면 나쁨, 75㎍을 초과하면 매우 나쁨이다. 11일에는 서울의 시간당 초미세먼지가 100~140㎍을 기록하며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한 것은 2019년 3월 10일 이후 2년을 하루 넘긴 732일 만이다.

 

2년 만에 매우 나쁨 수준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한 이유는 8일부터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머물며 대기 정체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이번 고농도 상황은 지난 9일부터 한반도 상층에 고기압이 형성돼 대기정체가 지속됨에 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평균 풍속은 9일 초속 1.6m, 10일 1.8m로 대기정체 기준인 2m보다 낮았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3일도 수도권과 충남, 제주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서쪽에서 기류를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것과 동시에 12일 서해상으로 일부 빠져나갔던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다시 돌아오면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중국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1일 237㎍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는 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4일에도 수도권과 충청지역, 광주, 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35㎍ 이상으로 높을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15일도 서울, 경기북부, 경기남부,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에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세먼지가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머물러 있는 데다 14일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농도가 다시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16일 차가운 북풍이 한반도로 불어오고 나서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이 구름이 많고 14일부터 전국이 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7도를 기록하고 14일은 아침최저기온 0~7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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