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코로나 확산예측 TF보고서 "이달 말에도 하루 확진자 400~500명"

통합검색

코로나 확산예측 TF보고서 "이달 말에도 하루 확진자 400~500명"

2021.03.13 08:52
재생산지수 1 이상 지속…최악의 경우 1000명 넘을수도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은 12일까지의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R값을 1.09로 추정했다. 향후 4주 동안 R값이 1.1로 유지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19일 431명, 25일 468명, 4월 2일 510명, 4월 9일에는 554명이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확산세가 감소해 R값을 0.9로 유지하면 4월 9일 하루 확진자 수가 288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리연 보고서 캡처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은 이달 12일까지의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감염재생산지수(R)가 1.09라고 추정했다. 향후 4주 동안 R값을 1.1로 유지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19일 431명, 25일 468명, 4월 2일 510명, 4월 9일에는 554명이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확산세가 감소해 R값을 0.9로 유지하면 4월 9일 하루 확진자 수가 288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수리연 보고서 캡처

이달 11일까지 사흘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하루 4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에는 500명에 가까운 4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리모델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예측하는 국내 수리모델링 전문가들은 현재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2주 뒤에도 하루 400~5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이달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분석의 다양성을 위해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정은옥 건국대 교수, 정일효 부산대 교수, 황형주 포스텍 교수 등 9개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감염력 변화와 방역 정책의 감염 억제 효과를 추정하기 위하여 감염재생산 지수(R)의 정확한 계산은 반드시 필요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값이다. 이 수치가 1보다 작으면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1보다 크면 감염병이 퍼지고 있다고 본다. 보고서에 참여한 연구팀은 감염재생산지수를 1.04~1.22로 추산했다. 연구팀이 지난주 R값을 0.94~1.11로 예측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확산세가 증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12일 기준 R값을 1.12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현재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면 이달 19일에는 국내 지역 감염으로 하루 491명, 26일에는 5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연구팀은 아직 백신 접종 대상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은 12일까지의 확진자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전국 R값을 1.09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전국의 R값이 지난달 26일 0.84에서 이달 4일 0.99, 이달 12일 1.09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팀은 향후 4주 동안 현상태를 유지해도 하루 확진자 수가 19일 431명, 25일 468명, 4월 2일 510명, 4월 9일에는 554명이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확산세가 감소해 R값을 0.9로 내려가면 4월 9일 하루 확진자 수가 288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부의  현단계 방역 정책이 감염 억제 효과를 보이지 못하거나 감염력 변화가 심각해질 경우 하루 확진자는 19일에는 459명, 26일 541명, 내달 2일 639명, 내달 754명까지 올라갈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12일 기준 전국 R값을 1.06으로 추정하고 2주 후의 하루 확진자 수를 예측했다. R값이 1.06이 그대로 유지되면 이달 19일에는 467명, 26일에는 4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방역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 2주간 R값이 0.5로 떨어지면 이달 26일 하루 확진자 수가 193명까지 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현재 방역정책이 효과를 잃을 경우 R값이 1.71을 유지하면 19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699명 발생하고 26일에는 1204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은 11일 기준 전국 R값을 1.04로 분석했다. 정 교수팀은 지난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 백신 접종의 효과가 미비해 당분간 4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선화 수리연 연구원은 12일 기준 전국 R값을 1.06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2주간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19일 453명, 26일 475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할 거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리 모델을 통해 분석한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종합해 매주 금요일 수리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