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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다시 확산 중"…"유행 양상·재생산지수 등 지표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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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코로나 다시 확산 중"…"유행 양상·재생산지수 등 지표 안좋아"

2021.03.14 18:40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주간 300~400명대를 유지하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환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유행 양상 등 모든 지표가 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28명이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직전 1주 간의 확진자 수인 372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포함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다. 


수도권의 지속적 확진자 발생과 함께 비수도권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 주 하루 평균 3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73%에 해당한다. 비수도권은 하루 발생 확진자 수가 114명으로 직전 주의 7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권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증가했고, 이는 울산과 진주에서 발생한 사우나 집단감염과 부산 항운 노조 등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분석된다.


손 반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고 밀집·밀폐된 중소 제조업과 항운노조, 콜센터 등의 고위험 사업장의 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점과 주점, 목욕탕,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감염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동호회나 가족·지인 등의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되어 가정 내의 감염으로 이어지고 다시 어린이집, 학교 등까지 연결되는 n차 감염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유행 양상이 매우 좋지 않다고 평가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주 1.07로 그 전주의 0.94에 비해 상승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영업시간 연장 등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한 결과로 각종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 이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개학과 봄맞이 등 이동량 증가요인이 앞으로도 많은 점은 상당히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관리에 더욱 주의해달라"며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주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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