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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개 시설 책임자 지정해 방역관리…31일까지 일 확진자 200명 수준 억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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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개 시설 책임자 지정해 방역관리…31일까지 일 확진자 200명 수준 억제 총력

2021.03.16 12:16
17~31일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실시...더현대서울백화점 사례 재발 예방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인근에 봄꽃을 품은 대형화분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인근에 봄꽃을 품은 대형화분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로 억제하기 위한 특별 방역대책이 실시된다. 최근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321.6명을 유지하는 등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 중 봄철 시민의 방문이 많은 공원·유원시설, 백화점·쇼핑몰, 도·소매시장 등 밀집시설 30개소에 대한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매장 내 줄서기와 휴식 시간 담소 방지 등 해당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수칙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시설별 책임관은 각 자치구 담당 부서장이 맡고, 주말에는 시와 구가 함께하는 강도높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수도권 특별 방역대책’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4차 유행을 선제적으로 막아내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의 확산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특별방역대책 실시의 배경을 밝혔다.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최근 1주일 간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10일 470명, 11일 465명, 12일 488명, 13일 490명, 14일 459, 15일 382명, 이날 363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 5번이다. 이 중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방역당국은 2월 이후 수도권 주요 집단감염 원인으로 유증상자의 신고 지연, 시설 내 장시간 체류, 과밀 환경 관리 미흡, 마스크 미착용을 꼽았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백화점에 사람들이 몰리며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우려된 바가 있다. 더현대서울백화점엔 매장이용자 수 30% 감축, 차량2부제, 무료주차 중지, 실내환기 횟수 증가 등의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봄철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원·유원시설, 백화점·쇼핑몰, 도·소매시장 등 밀집시설 30개소를 지정하여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또 그 간의 다중이용시설 방역위반 신고내용을 분석해 반복 신고 등 의심업소 441개소에 대해 집중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매주 2회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발생할 경우 행정조치를 취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이상일 경우,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주기검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요양∙정신병원 종사자, 양로시설 및 중증장애인건주시설 종사자,노숙인시설 종사자, 한방병원 및 재활병원 종사자들은 주 1~2회 검사를 받았는데, 이를 어린이집․유치원 종사자, 산후조리원 종사자, 축산물․육가공업 종사자, 건설현장 종사자, 체육시설 종사자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해외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외국인과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감염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외국인 노동자 1인 이상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는 가까운 임시 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행정명령 어길 경우 과태료 등 행정 처분한다. 해외입국자 중 격리 기간 내 자치구 숙소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자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자가 격리 현장점검도 주1회로 강화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유행 통제는 전국의 코로나19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한 핵심과제인 상황으로 3차 유행의 재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환자 수를 200명대 수준으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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