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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접종 후 사망 혈전 발견, 사인은 흡인성 폐렴·급성 심근경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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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접종 후 사망 혈전 발견, 사인은 흡인성 폐렴·급성 심근경색 추정”

2021.03.17 20:00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혈전 발생 사례 관련
코로나19 백신 주입된 주사기가 여러개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백신이 주입된 주사기가 여러개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사망한 사람 중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의무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 백신 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김중곤 반장은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은 흡인성 폐렴으로 호흡기 계통의 문제라고 봤다”며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근경색에 해당되는 소견도 있어 두가지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곤 반장은 또 “현재 이 환자의 경우 부검이 진행중이어서 최종 부검결과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나 검찰로부터 통보되면 이를 바탕으로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혈전증은 혈관에서 피가 굳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혈전색전증은 혈전에 의해 혈류가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느린 혈류, 혈액 응고, 혈관 손상 등이다. 

 

박영준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혈전증은 비만, 고혈압, 당뇨 등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다”며 “2016년 해외에서 보고된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80대 이상에서는 인구 10만명당 500명 꼴로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밝혔다. 

 

김중곤 반장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 같은 경우에도 접종 후 혈전 발생이 보고된 적이 있지만 예방 접종과 혈전 발생이 관련없다는 최종 결과가 보고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19일 오전에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 중 혈전 생성이 발견된 보고가 1건 있었다고 밝혔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신고된 사례는 총 9003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사례가 8898건으로 대부분이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81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 사례는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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