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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주도하는 위성개발 시험무대 ‘차세대중형위성 1호’ 20일 15시 7분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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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주도하는 위성개발 시험무대 ‘차세대중형위성 1호’ 20일 15시 7분 우주로

2021.03.19 13:29
차세대중형위성 1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1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인공위성 산업 육성과 우주개발 민간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20일 15시 7분경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소유스 2.1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한 뒤 50여일 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완료했다. 발사 후 약 64분경 발사체에서 분리되고 이후 약 38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교신에 성공하면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정상적으로 임무궤도에 안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km 궤도에서 6개월간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게 500kg급의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가로 1.4m, 세로 1.55m, 높이 2.89m의 지구관측 위성이다.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5호(1.4t)나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2a호(3.4t)보다 규모는 작지만 지상 가로세로 0.5m 물체를 흑백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정밀한 전자광학카메라가 달려 있다. 이는 서있는 사람 한명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는 정밀도다. 컬러 영상으로는 최대 12km 범위 내 가로세로 2m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사업기간은 2015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다. 예산은 1579억2000만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28억원, 국토교통부가 451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공공부문 수요 대응, 국가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밀지상관측 영상 제공이 목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는 특히 국가 위성산업 육성과 수출 산업화, 민간 우주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한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이를 위해 위성의 틀은 그대로 둔 채 위성카메라와 같은 탑재장비만 바꾸면 되는 표준 플랫폼 방식으로 개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한 1호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해 시스템과 본체 기술을 이전받았다. 2호부터는 민간기업이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에 구축한 차세대중형위성 플랫폼을 활용해 위성 3기를 추가로 개발하고 이후에도 양산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실리는 소유스 2.1a 발사체에는 조선대와 연세대 연구진이 공동개발한 초소형위성 KMSL을 포함해 국내 대학이 개발한 초소형위성 3기가 함께 실려 우주로 향한다. 이들 큐브위성 3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7년 주최한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입상했다. 큐브위성은 가로와 세로, 높이 10cm를 한 단위 크기로 하는 위성으로 초소형위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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