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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에도 하루 확진자 300~500명 나온다"…방역고삐 풀리면 1240명도 나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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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에도 하루 확진자 300~500명 나온다"…방역고삐 풀리면 1240명도 나올 수 있어

2021.03.27 20:53
26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TF...전국 감염재생산지수 0.97~1.07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에서 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에서 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수학모델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를 예측하는 국내 수리모델링 전문가들은 2주 후에도 하루 380~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단 방역 상황이 악화될 경우 124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2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과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팀,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 등 9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들은 26일 기준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R)를 0.97~1.06으로 예측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값으로 R값이 1보다 크면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상황에서 전국 R값을 약 1.07로 추정했다. 만약 향후 2주간 현재 상태가 이어지면 내달 2일에 496명, 9일에 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 분석에는 2월 26일 이후 실시된 백신 예방접종 효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 연구팀은 전국 평균 R값이 0.99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향후 2주 동안 확산세를 막아 R값을 0.9로 좀더 떨어지게 하면 내달 2일에는 4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9일 448명, 16일 48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위원장)팀은 최근 전국 R값이 1.03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2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470명, 9일에는 483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방역 상황이 악화돼 R값이 1.71로 높아질 경우 하루 확진자 수 규모가 내달 2일에는 720명, 9일에는 124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R값을 0.97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확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이달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이고 내달 7일에는 398명, 14일에는 381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팀은 백신의 효과가 예측치에 미치는 정도가 적어 백신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리 모델을 통해 분석한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종합해 매주 금요일 수리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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