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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찰칵' 바다문어가 촉수로 찍은 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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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찰칵' 바다문어가 촉수로 찍은 셀피

2021.03.30 21:00
2020년 해양 예술 수중사진 공모전 결과 발표
수중사진 가이드∙Gaetano Gargiulo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가에타노 가르기울로 제공

썰물 때를 맞아 바닷물이 모두 빠져나갔지만 얕은 웅덩이에 바닷물이 남아있었다. 앝은 웅덩이에는 바닷물과 함께 문어가 오도가도 못한 채 갇혀 있었다. 호주 사진작가 가이타노 가지울로 씨는 문어 옆에 사진기를 살포시 놓았고, 문어는 곧 다리로 사진기를 감쌌다. 문어 다리의 촉수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문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오른쪽 위에 있는 여성은 사진 작가본인, 아이는 작가의 아들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2020년 해양예술 수중사진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다. 수중사진 전문 잡지 `수중사진 가이드’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 80개국에서 수 천여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심사는 광각과 해양생물 행동, 나새류 등 1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바다에서 촬영한 가지울로 씨의 작품은 광각 부분에서 1위를 수상했다.

 

수중사진 가이드∙ 길레스 오루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길레스 오루 제공

청상어는 가늘고 길쭉한 몸매를 가져 매우 빠른 상어 중 하나다. 30~50cm 거리에서 매우 근접한 상태에서 촬영했다. 긴 코에 강조를 둬서 나머지 몸체와 꼬리가 매우 짧게 보인다. 작가는 청상어의 매우 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광각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수중사진 가이드∙ 갤리스 호아라우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갤리스 호아라우 제공

이 사진은 근접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해마 중 몸집이 가장 작은 해마인 ‘피그미 해마’를 촬영했다. 최대 크기가 4.5cm 밖에 되지 않는다. 암초 사이에 살며 보호색을 가져 사람 눈으로 발견하기 힘들다. 인도네시아 바다에서 촬영됐다.

 

수중사진 가이드∙ Sayaka Ichinoseki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사야카 이치노세키 제공

근접 부문 2위를 차지한 이 사진은 일본 훗카이도 심해에서 촬영됐다. 우리가 흔히 음식으로 소비하는 ‘아귀’의 모습이다. 성체가 되기 전 아기 아귀의 모습으로 크기가 2mm에 불과하다. 

 

수중사진 가이드∙ Steven Kovacs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스티븐 코박스 제공

두 마리의 게가 같이 들러붙어 짝짓기를 하고 있다. 짝짓기를 하며 점점 더 깊은 심해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해양생물 행동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수중사진 가이드∙ Louise Nott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루이스 노트 제공

암컷 문어가 수정란을 낳기에 적합한 굴을 찾다가 암초를 선택했다. 틈새를 찾아 몸을 짚어 넣고 수정란을 낳았다. 수정란들이 부화하기 전까지 암컷 문어는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며 수정란들을 보호할 것이다. 이 사진은 해양생물 행동 부문 2위에 올랐다.

 

수중사진 가이드∙ 웬 추우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웬 추우 제공

이 사진은 ‘나새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나새류는 껍데기와 외투강이 없는 해양 동물 종류로 육지의 민달팽이와 흡사하다. 대만 바다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거품 조류에 파고들어간 나새류를 포착했다. 이 나새류는 5mm 불과하며 매우 느린 움직임을 보인다.

 

수중사진 가이드∙ 두카 데 폴리 제공
수중사진 가이드∙ 두카 데 폴리 제공

나새류 종류 중 하나인 ‘루테로시(Luterosea)’를 이탈리아 바다에서 촬영했다. 바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나새류 중 하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해역과 지중해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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