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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검출 논란 월성 1·3호기 현장검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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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검출 논란 월성 1·3호기 현장검증 돌입

2021.03.30 18:44
30일 민간조사단 활동 시작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30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과 ‘현안소통협의회’가 합동으로 출범식을 열고 월성 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 논란을 둘러싼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올해 1월 불거진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 삼중수소 검출 논란을 조사할 ‘월성원전 삼중수소 민간조사단’이 30일 본격 조사에 돌입했다. 민간조사단은 이날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현안소통협의회’와 합동으로 출범식을 개최하고 삼중수소 검출 원인과 외부 환경 유출 여부 등 삼중수소 관련 이슈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현안소통협의회는 조사범위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조사단에 전달하고, 조사단의 활동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의장 1명과 지역대표, 원자력계 대표, 시민단체 대표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 의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 위원인 김호철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가 맡았다.  

 

현재 월성 원전을 둘러싼 논란으로는 3호기 터빈 건물 지하 갤럴리 맨홀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원인, 발전소 부지 내 일부 관측정에서 확인된 고농도 삼중수소의 원인, 원전 외 부지로 삼중수소 유출 여부 등이 핵심이다. 

 

월성 원전 인근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는 공식적으로 발표해온 방사능보다 더 많은 방사능이 월성 원전에서 유출되고 있으며, 월성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이같은 사실을 숨겨왔다고 주장해왔다. 


민간조사단 단장인 함세영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월성 원전 부지 내에서 고농도 삼중수소가 검출된 원인과 외부 환경으로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크다”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은 조사 전 과정에 걸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의 원자력계 대표인 이희석 포항가속기연구소 방사선안전실장은 “조사단과 협의회 모두 오늘 처음 다 같이 만났다”며 “협의회는 원전 관리 절차에서 배수관 처리 등이 매끄럽게 운영되지 못했던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조사단은 과학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그간 제기된 이슈에 명확하게 답을 달라”며 “조사 방식과 운영은 조사단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과학적 조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엄 위원장은 “현안소통협의회는 국민의 시각에서 조가 계획이 충분한지, 조사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의견을 달라”며 “현안소통협의회의 의견과 사안은 직접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간조사단과 협의회는 31일 월성 원전을 방문해 1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3호기 터빈갤러리 맨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수행하며 실질적인 조사에 돌입한다. 조사 종료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사단이 이날 조사 방법을 위한 논의를 처음 시작한 만큼 조사 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와 공유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조사단과 협의회의 활동 내용은  다음 달 1일 오픈하는  월성원전삼중수소 조사 누리집(http://nsic.nssc.go.kr/issue/tritum/user/main.do)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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