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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먹은 소는 메탄 방귀 덜 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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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먹은 소는 메탄 방귀 덜 뀐다

2021.04.06 12:00
free great picture 제공
인간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14.5%가 소와 같은 가축류를 기르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최근 해조류로 소가 배출하는 메탄을 줄일 방법이 개발됐다. 프리 그레이트 픽쳐스 제공

소가 풀을 먹으면 위 속에서 박테리아(세균)가 이를 발효시키며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이 생성된다. 생성된 메탄은 트림이나 방귀의 형태로 배출된다. 소 한 마리가 하루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500L에 달한다. 인간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14.5%가 목축업에서 발생한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 연구팀은 소 사료에 해조류를 첨가해 메탄 배출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3월 17일자에 발표했다. doi: 10.1371/journal.pone.0247820


연구팀은 소에게 매일 약 46.7~99.4g의 바다고리풀(Asparagopsis taxiformis)을 첨가한 사료를 먹이며 21주간 체중과 메탄 배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소의 체중은 정상적으로 증가했지만 메탄 배출량은 최대 86.8%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해조류가 메탄을 만드는 박테리아 효소의 작용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소고기의 맛에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현재 바다고리풀을 양식할 방법을 찾고 있다. 에르미아스 케브레브 UC데이비스 동물학과 교수는 “인류가 사용하는 땅은 농경지보다 목초지로 적합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목축업은 인류의 식량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해조류가 가축의 메탄 배출을 줄이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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