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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에 밀린 미국 백신 외교, 헤게모니 되찾는다…미 백신외교 책임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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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에 밀린 미국 백신 외교, 헤게모니 되찾는다…미 백신외교 책임자 임명

2021.04.06 11:13
중·러 백신 외교 견제 해석나와…“세계 백신 공급 확대 위해 미국 역할 늘릴 것”
미국 백신외교 책임자에 임명된 게일 스미스 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원캠페인 제공
미국 백신외교 책임자에 임명된 게일 스미스 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원캠페인 제공

전 세계 백신 공급확대 업무를 담당할 미국 백신외교 책임자가 임명됐다. 적극적 백신 외교 정책을 펼쳐온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게일 스미스 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을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응 및 보건 안전 조정관'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스미스 조정관은 언론인과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약 20년간 활동한 뒤 미국진보센터(CAP)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9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개발과 민주주의 분야를 담당해 왔다.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USAID 처장을 맡으며 미국의 국제개발정책 수립을 도왔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며 말라리아와 결핵, 인간면역결핍(HIV) 바이러스 등 글로벌 보건 위기에 대응한 경험도 있다. 현재 빈곤과 질병 예방을 위한 국제 조직인 '원 캠페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스미스 조정관 선임을 발표하며 “전 세계 많은 나라가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미국이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요청하는 것을 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나라와 전진하면서 더 많이 공유하는 선택지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는 생명을 살리는 것에 관한 일"이라며 정치적 대가를 얻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을 존중으로 대할 것이다. 지나친 약속을 하거나 기대 이하 결과물을 내놓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번 선임을 두고 “자신의 백신을 확신에 찬 어조로 홍보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은근히 비판한 것”이라 평가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중국의 백신 외교를 밀쳐 내려는 와중에 나온 노력”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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