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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과학] 자주 싸우는 까마귀 '키스'로 화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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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과학] 자주 싸우는 까마귀 '키스'로 화푼다

2021.04.14 07:00
떼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로 이름처럼 나무 위나 벼랑에 ‘떼’를 지어 산다. 위키피디아 제공
떼까마귀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로 이름처럼 나무 위나 벼랑에 ‘떼’를 지어 산다. 위키피디아 제공

 

떼까마귀는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철새다. 많은 개체가 좁은 장소에 모여 살기 때문에 각자가 나뭇가지나 먹잇감을 만족할 만큼 구하기 어려워 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행동심리학자 아만다 시드 박사는 떼까마귀(Corvus frugilegus)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이들이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키스하듯 부리를 비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싸움이 붙은 떼까마귀는 큰 소리로 꽥꽥거리고 날개를 크게 퍼덕이며 분노를 표시했다. 싸움이 끝나고 둥지에서 기다리고 있는 짝에게 돌아간 떼까마귀는 싸울 때의 격렬함과는 달리 서로의 깃털을 정돈하고 먹이를 나눠 먹은 뒤 마치 키스하듯 부리를 비비며 평온한 시간을 보냈다.

 

시드 박사는 “이웃과 싸운 떼까마귀는 짝과 키스하면서 화를 가라앉히는 듯 보였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도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친밀감을 나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문 : 과학동아 2015년, '키스'로 스트레스 푸는 떼까마귀

https://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0703N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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