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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구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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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구 접종 중단"

2021.04.15 15:14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지하철에서 청년 3명이 마스크를 끼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지하철에서 청년 3명이 마스크를 끼고 있다. AFP/연합뉴스 제공

덴마크가 희귀혈전증 발생이 보고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영구 중단한 것은 덴마크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매우 드물지만 중대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덴마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덴마크 보건당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후 덴마크 정부가 성명을 내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정부는 “보건당국의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며 “백신 프로그램의 실행은 각 국가가 처한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당국 책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은 4만 명 중 1명꼴”이라며 “(덴마크에서) 여성이 대다수인 의료종사자들이 백신을 먼저 맞으면서 젊은 여성에게서 혈전 발생이 많이 보고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덴마크 보건부 홈페이지 캡처
덴마크 보건당국이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캡처

덴마크에서는 지난달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0세 여성이 혈전이 발생해 사망했고, 지난달 20일에도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이후 덴마크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만큼 혈전 이상반응에 대한 추가정보가 제공될 때까지 예방적인 조처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많은 국가가 덴마크가 보유한 20만 도스(1회 접종분)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 의향을 밝히고 있으며, 이에 대해 덴마크 보건당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코로나19 3차 물결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유분의 3분의 1 정도만 6월까지 비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 보건당국은 혈전 논란이 제기된 또 다른 백신인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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