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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일본 정부에 방사성물질 처리시설 성능 포함 오염수 처리 계획 질의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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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일본 정부에 방사성물질 처리시설 성능 포함 오염수 처리 계획 질의서 보내"

2021.04.20 12:24
세부 질의 내용 공개 아직 일러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를 담아둔 대형 물탱크가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9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오염수의 정화처리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성능 검증을 요구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처분계획에 대한 심사계획과 규제기관의 모니터링 방안 등에 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질의서를 발송하고 심사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원안위는 질의서를 통해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분 관련 심사기준, 절차, 기한 등을 물었고 오염수 처분계획을 공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ALPS의 지속적인 성능 검증 계획, 오염수 처리·배출 과정의 모니터링 계획, 제3자 검증 계획 등에 대한 정보도 신속히 공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겨레가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ALPS 3대 중 2개가 여전히 일본 정부의 사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 ALPS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 오염수에 포함된 62개 핵종을 제거하는 시설이다.

 

원안위는 일본 규제위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세한 질의 내용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질문 내용이 크게 이슈화될 경우 규제 당국이 되려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일축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김윤우 원안위 방제환경과장은 “현재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질문과 요구를 받고 있는 규제위가 자칫 부담을 느껴 애매한 답을 할 수 있다”며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받는 것이 목적인만큼 언론에 질의서를 노출하는 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세부내용을 전부 공개하기 어렵지만 도쿄전력의 처분계획이 결정되면 제때 공유해줄 것, 오염수의 안전성을 심사하는데 적용되는 안전 기준이 무엇인지, 도쿄전력이 오염수의 정화가 잘 됐는지 판단하는 체계가 무엇인지, 오염수 방출 후 해양, 해수를 어떻게 모니터링할 건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일본 정부에 반대와 유감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가능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안위는 이달 14일에도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방침 결정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전달하고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분계획에 대한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심사와 신속·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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