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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태 놔두면 5월 첫 주도 확진자 700~1000명대...확산 악화 땐 내달초 2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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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태 놔두면 5월 첫 주도 확진자 700~1000명대...확산 악화 땐 내달초 2100명대

2021.04.24 17:13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절차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를 수학 모델로 예측하는 전문가들 분석 결과 현재 상황을 억제하지 않으면 5월 첫째 주에도 700~1000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팀 등 9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23일 기준 전국 감염재생산지수(R)를 1.03~1.17로 예상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 명의 환자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1보다 크면 확산세를, 1보다 작으면 감소세를 나타낸다. 1주일 전인 이달 16일 예측한 값인 1.01~1.24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유지하면 2주 후인 5월 첫째 주에도 700~1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다고 분석했다.

 

이효정 센터장 연구팀은 23일 전국의 R값을 1.03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향후 2주 동안 확산세를 적극적으로 억제하지 않고 R값이 1.1을 기록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30일 762명, 내달 7일 828명이 된다고 분석했다. 만약 방역이 느슨해져 R값이 1.2을 유지한다면 하루 확진자 수 규모는 30일 810명, 내달 7일 956명까지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달 22일 기준 전국 R값을 1.07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R값의 변화가 없으면 이달 23~29일에 하루 평균 676명의 확진자,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매일 7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단 연구팀은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100명당 3.9명, 2차 접종자 수는 100명당 0.15명 수준으로 그 효과가 미미해 예측치에 백신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옥 교수팀은 23일 기준 전국 R값인 1.17이 별다른 방역 조치 없이 향후 2주 동안 이어질 경우  이달 30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891명, 내달 7일에는 1025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약 정부의 방역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R값이 1.71까지 커지면 확진자 수 규모가 30일에는 1239명, 내달 7일에는 2133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선화 수리연 연구원은 지난주 전국 R값을 연구팀 중 가장 높은 1.19로 추정했다. 방역 당국의 방역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한 채 그대로 가면 하루 확진자 수가 30일에는 868명, 내달 7일에는 1017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방역 효과가 나타나 R값이 1.08로 떨어져도 30일에는 812명, 내달 7일에는 871명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수리 모델을 통해 분석한 코로나19 전파 양상을 종합해 매주 금요일 수리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85명으로 전날 797명에 이어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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