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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무인 헬기 ‘인저뉴이티’ 왕복 100m 날았다...“3차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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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무인 헬기 ‘인저뉴이티’ 왕복 100m 날았다...“3차 비행 성공”

2021.04.26 09:56
NASA의 무인 화성 헬기 ′인저뉴이티′가 25일(미국 동부시간) 진행된 3차 비행에서 약 50m 거리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비행하는 인저뉴이티를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했다. NASA 제공.
NASA의 무인 화성 헬기 '인저뉴이티'가 25일(미국 동부시간) 진행된 3차 비행에서 약 50m 거리를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비행하는 인저뉴이티를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촬영했다. NASA 제공.

지난 19일 화성에서 첫 동력비행에 성공한 무인 헬기 ‘인저뉴이티’가 두 번째 비행시험에 이어 세 번째 비행시험에도 성공했다. 약 5m 고도에서 왕복 100m의 거리를 비행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 진행한 인저뉴이티의 3차 비행에서 지구에서 시험비행보다 더 빠른 속도로 더 멀리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저뉴이티는 앞서 1차 비행에서 3m 고도로 약 30초간 호버링(제자리비행)하는 데 성공했고 2차 비행에서는 약 5m 고도로 52초 동안 7피트(약 2.1m) 가량 옆으로 비행했다. 

 

25일 이뤄진 3차 비행에서도 16피트(약 5m) 고도로 날아올라 2차 비행보다 훨씬 먼 거리인 50m를 비행한 뒤 이륙 지점으로 돌아와 정확히 착륙했다. 왕복 이동거리만 328피트(약 100m)에 달한다. 

 

인저뉴이티의 3차 비행 거리는 2차 비행 때에 비해 25배다. 2차 비행에서는 약 2.1m 가량 옆으로 비행했지만 이번에는 50m 떨어진 곳까지 비행하고 다시 돌아온 것이다. 3차 비행에서 인저뉴이티의 비행 최고 속도는 시속 4.5마일(시속 약 7.2km)로 분석됐으며 비행 시간은 약 80초였다. 

 

이번 3차 비행의 목표는 인저뉴이티의 내비게이션 시스템 테스트다. 인저뉴이티에 실린 카메라로 기록된 위치를 추적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할수록 더 많은 이미지 촬영이 필요하며 너무 빠른 속도로 비행할 경우 자신의 위치를 잃을 수도 있다. 

 

NASA는 “보다 먼 거리에서 실행되는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알고리즘을 테스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인저뉴이티는 표면의 대기가 지구의 1%에 불과한 화성에서 동력비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인저뉴이티는 지난 2월 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해 약 2개월 간 비행 준비를 진행했다. 

 

인저뉴이티 프로그램 책임자인 데이브 레이브리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연구원은 “3차 비행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 진행됐다”며 “이번 비행을 통해 미래 화성 탐사 임무에서 헬기를 이용한 탐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NASA측은 인저뉴이티의 이번 3회 비행 후 남은 두 차례 비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NASA가 목표로 한 최대 비행 거리는 2300피트(약 700미터)다. 네 번째 비행 시험은 몇 일 내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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