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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이르면 연내 국산 코로나 백신 2종 승인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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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이르면 연내 국산 코로나 백신 2종 승인 가능할 것"

2021.04.26 19:03
SK바이오사이언스·유바이오로직스 염두에 둔듯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정부가 이달 24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2000만 명분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한국은 현재 총 9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말이나 내년 초에 국내 제약사 2곳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혀 백신 수급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내 5개 회사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두 군데는 연말에 임상 2, 3상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빠르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인허가 단계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이 말한 5개 회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총 3개 개발하고 있다. 이 중 2개가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1개는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역시 이미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 셀리드, 진원생명과학이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고 특히 제넥신은 55세~85세 연령층에 대한 추가 임상 1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a는 임상 2상을 전기와 후기로 나눴을 때 전기만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5개 회사 모두 올해 하반기에 임상 3상에 착수하는 게 목표다. 이들 중 임상 3상에 먼저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현재 임상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다.

 

아직 임상 1상에 돌입하지 않았지만 mRNA(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19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mRNA 백신은 유전 물질인 mRNA 중 코로나19 돌기 단백질을 생성하는 mRNA를 체내에 투입해 일반 세포가 직접 돌기를 생성하게 한다. 이 돌기에 반응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면 향후 코로나19가 침입했을 때 즉각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mRNA가 파괴되지 않도록 지질 성분의 막으로 감싸서 체내에 투입하는 게 mRNA 백신의 특징이다. 전 세계에 접종 중인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mRNA 백신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인 에스티팜은 이달 8일 스위스 생명공학 회사 ‘제네반트사이언스’로부터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스티팜이 도입한 기술은 지질나노입자(LNP)로 약물을 감싸 전달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활용해 연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도 LNP로 mRNA를 감싸 만들었다. 

 

에스티팜과 함께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 아이진은 올해 2분기 말에 임상 1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이진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팜캐드', 가톨릭대 등 5개 산학 연구기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했다. 아이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LNP 대신 양이온성 리포솜(지질소포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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