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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조 꼴지 한국, 승리로 이끌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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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랭킹 조 꼴지 한국, 승리로 이끌 점수는?

2014.06.10 18:00
[World Cup Brazil 2014 D-2] 약팀이 강팀 이기는 점수는 1:0 아니면 2:1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세 팀과 맞붙어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한국은 55위인데 반해 벨기에는 FIFA 랭킹 12위, 러시아는 18위, 알제리는 25위. 한국팀이 ‘약팀’인 걸 인정하고, 어떻게 강팀을 이겨야할지 고민해야 할 차례다.


  이인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점수를 분석했다. 한국이 벨기에, 러시아 혹은 알제리를 이겼을 때 바로 ‘이 점수’가 된다는 뜻. 이 연구원은 이 점수를 “1:0 아니면 2:1”로 예견했다. 왜 이런 점수가 나올까.


  이 연구원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바탕으로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경우의 수를 따져봤다. 시즌이 끝날 무렵 이전 4시즌 동안 하위 5개 팀과 상위 5개팀을 골라 평균 경기당 득점률을 비교하자 대략 4:6 정도의 비율이 나왔다. 즉 하위팀 하나가 4득점을 하면 상위팀 하나는 6득점을 하는 것.

 

  다시 말해 경기에서 약팀이 득점할 확률은 40%, 강팀이 득점할 확률은 60%가 되며, 만약 실제 경기에서 나온 골이 한 골 뿐이라면 약팀이 득점으로 승리할 확률은 40%, 강팀이 점수를 내고 이길 확률은 60%가 된다. 즉 한 골 승부에서 약팀이 강팀을 이길 확률은 40%라는 뜻이다. 낮은 확률이지만 사실상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이다.


  다음으로 약팀이 강팀을 이길 확률이 높은 점수는 2:1이다. 약팀이 이기기 위해선 두 골을 넣어야 하는데, 이 확률은 16%다. 약팀이 2골을 넣을 동안 강팀이 1골도 넣지 못할 확률보다는 1골을 넣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현실적인 점수는 2:1이 된다.


  즉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현실적인 점수는 1:0, 아니면 2:1이라는 것. 경기 안에서 골이 많이 터질수록 약팀이 이길 확률은 당연히 낮아진다.


  이 연구원은 전력 차이를 4:6으로 전제한 것을 이 가정의 약점으로 꼽았다. 현대 축구에서는 팀간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 돼있어 이 정도로 전력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 이 연구원은 “4:6의 전력 차이가 나더라도 양팀의 골 수를 2골로 잡아둘 수 있다면 무승부 확률은 48%”라며 “이기기 어렵다면 수비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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