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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2주 뒤도 하루 800명…이동량 늘면 1900명까지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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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2주 뒤도 하루 800명…이동량 늘면 1900명까지 나올수도

2021.05.02 15:01
코로나19 확산예측 수리모델 분석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2월부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주 후 확진자가 835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TF 제공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2월부터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2주 후 확진자가 835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이 현재와 같은 확산 상황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2주 뒤에는 국내에서 하루 8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하루 800명대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건으로 제시한 지표다. 이달 2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2일 606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공동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장팀,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팀 등 9개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팀들은 30일 기준 코로나19의 감염재생산지수(R) 값을 0.97~1.16으로 분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사람이 몇 명에게 코로나19를 옮기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1보다 크면 감염병이 확산한다고 본다. 1주일 전인 23일 1.03~1.17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확산 쪽에 더 무게를 뒀다.

 

현재와 같은 확산 상황을 유지하면 2주 후에는 800명대 초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하루 확진자 800명은 방역당국이 30일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거리두기 상향의 기준점으로 정해 둔 수치다. 정은옥 교수팀은 현재의 행동변화를 유지하면 일일 확진자 수가 2주 후 83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효정 센터장 팀은 현재의 상황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2주 후 확진자수를 848명으로 예측했다.

 

다른 연구팀의 분석도 확진자 규모가 커진다는 데는 차이가 없었다. 이창형 교수팀도 현재 거리두기 정책하에서 2주 후 835명으로 확진자가 늘 것으로 분석했다. 최선화 수리연 연구원팀은 2주 후 확진자 수가 1012명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심은하 교수팀은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의 확률을 줄여주는 백신의 효과를 추가로 도입해도 확진자가 2주 후 763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완연한 봄철에 접어들고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 휴일로 나들이가 많아지며 사람들의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확산세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효정 센터장 연구팀은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동량보다 더 많은 움직임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가 2주 뒤 979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정은옥 교수팀은 지난 11월 3차 유행 전 이동량과 비슷한 이동량이 나타날 경우 2주 후 확진자가 현재의 3배인 1938명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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