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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한 번 맞으면 변이 못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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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한 번 맞으면 변이 못 막는다

2021.05.02 17:44
英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 사이언스 공개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 시민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영국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 시민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제공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연구팀의 분석으로 감염력이 한층 강해진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해야 한다 것이다.

 

로즈메리 보이턴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지난달 30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1회 투여한 환자의 혈청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막는지 분석했다. 백신으로 면역이 형성된 환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를 가지면서 면역체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각인된다. 면역세포인 T세포가 바이러스를 인식해 공격가호 B세포는 바이러스를 기억해 이후로도 면역이 일어나는 것을 돕는다.

 

연구팀은 T세포와 B세포 수치, 중화항체 정도를 분석해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면역이 얼마나 갖춰졌는지 살폈다. 분석 결과 화이자 백신을 1회 투여했을 경우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은 나타났다. 반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면역 수치들이 기존 바이러스 대비 11분의 1로 감소했다. 다만 기존에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던 환자는 백신을 1회 맞아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턴 교수는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면 1회 접종만으로는 최근 문제가 되는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백신을 정확하게 2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인 결과라고 해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대니 앨트먼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면역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 계획을 갖춘 국가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변이의 위협에 대해 경계해야 할 필요성을 상기시켜준다”며 “예방접종 계획이 완벽히 진행되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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