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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켓 잔해물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대기권 진입 시 대부분 소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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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켓 잔해물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대기권 진입 시 대부분 소각(종합)

2021.05.09 12:50
차이나데일리 트위터 캡처
중국의 대형 로켓인 창정(長征)-5B호 잔해물이 9일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됐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창정-5B호 발사 당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차이나데일리 트위터 캡처

지난달 말 발사된 중국의 대형 로켓인 창정(長征)-5B호의 잔해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11시 24분경 대기권에 진입한 뒤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의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좌표는 동경 72.47도, 북위 2.65도다. 잔해가 해상으로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창정-5B호가 지구로 추락해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불타 없어졌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중국 차이나데일리도 트위터에 창정-5B호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창정-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대부분의 잔해는 불타 없어졌다”는 내용을 올렸다. 


유럽연합의 우주 잔해물 감시 기구인 유럽우주감시추적센터(EUSST)와 미국 우주군 등은 당초 잔해가 남태평양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한참 서쪽인 아라비아해 상공에 추락했다. 

 

국내 우주위험 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경북 영천 보현산에 설치된 우주감시 전담장비인 전자광학감시 네트워크 5호기(OWL5)를 이용해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를 추적한 결과 창정-5B호의 잔해물이 한반도를 지날 가능성은 없으며, 이동 과정에서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궤도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창정-5B호는 지난달 29일 자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을 구축하기 위해 첫 모듈을 싣고 우주로 올라갔으며, 임무 완수 후 우주를 떠돌다가 이 중 일부가 지구로 추락했다. 추락한 잔해물은 무게 18~22t으로 창정-5B호의 상단으로 추정된다. 길이 31m, 지름 5m로 지구로 낙하한 우주 잔해물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창정-5B호의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창정-5B호 발사 이후 길이 12m의 잔해가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떨어져 건물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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