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中 로켓 잔해물 대기권 재진입하며 대부분 연소…일부 인도양 추락(종합2보)

통합검색

中 로켓 잔해물 대기권 재진입하며 대부분 연소…일부 인도양 추락(종합2보)

2021.05.09 15:33
구글맵 캡처
중국의 창정(長征)-5B호 로켓의 잔해물이 9일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불타 없어졌고, 일부가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도에서 빨간색이 잔해물 추락 지점이다. 구글맵 캡처

지난달 말 발사된 중국의 대형 로켓인 창정(長征)-5B호의 잔해가 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11시 24분경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불타 없어졌으며, 일부는 인도양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잔해가 떨어진 지점은 동경 72.47도, 북위 2.65도 부근이다. 잔해가 해상으로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관영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창정-5B호가 지구로 추락해 대기권에 진입한 뒤 대부분 불타 없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도 트위터에 창정-5B호 발사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창정-5B호의 잔해물이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대부분의 잔해는 불타 없어졌다”는 내용을 올렸다.

 

차이나데일리 트위터 캡처
중국의 대형 로켓인 창정(長征)-5B호 잔해물이 9일 아라비아해 상공에서 해체됐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창정-5B호 발사 당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차이나데일리 트위터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 우주작전사령부(CSpOC)의 추락 메시지를 통해 창정-5B호의 잔해물이 인도 남서쪽 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내 우주위험 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추락 하루 전인 8일 오차범위 안에서 추락 예측시간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천문연은 경북 영천 보현산에 설치된 우주감시 전담장비인 전자광학감시 네트워크 5호기(OWL5)를 이용해 창정-5B호 잔해물의 궤도를 추적한 결과 창정-5B호의 잔해물이 한반도를 지나거나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추락 예측시간은 9일 오전 11시 40분을 기준으로 2시간 전후라고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중국의 창정-5B호 로켓 잔해가 9일 오전 11시 40분경 지구에 추락하며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상했다. 지도에서 노란선은 추락 예상 2시간 전 잔해물의 궤적을, 빨간색은 추락 예상 2시간 후 궤적을 나타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럽연합의 우주 잔해물 감시 기구인 유럽우주감시추적센터(EUSST)와 미 우주작전사령부 등은 당초 잔해가 남태평양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한참 서쪽인 인도양 해상에 추락했다. 


창정-5B호는 지난달 29일 자국의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을 구축하기 위해 첫 모듈을 싣고 우주로 올라갔으며, 임무 완수 후 우주를 떠돌다가 이 중 일부가 지구로 추락했다. 추락한 잔해물은 무게 18~22t으로 창정-5B호의 상단이다. 길이 31m, 지름 5m로 지구로 낙하한 우주 잔해물 가운데 가장 큰 축에 속한다. 


창정-5B호의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창정-5B호 발사 이후 길이 12m의 잔해가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떨어져 건물이 파손되는 일이 있었다. 2018년에는 중국이 2011년 발사한 ‘톈궁 1호’가 지구로 추락했고, 당시에는 남태평양 중부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난 50년간 우주 물체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소하지 않고 지상이나 바다에 추락한 규모는 5400t에 이른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1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