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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감염재생산지수 0.94, 확진자 증가 하향세”…中·獨 신규 승인 백신 “수급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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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감염재생산지수 0.94, 확진자 증가 하향세”…中·獨 신규 승인 백신 “수급 계획 없다”

2021.05.09 18:03
온라인 브리핑 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국내 유행 양상을 설명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꺾인 것은 아니지만 확진자 추세가 하향성 횡보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 브리핑 캡처

정부가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0일부터는 방역 강화보다는 백신 접종에 주력하며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를 하는 양상”이라며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점검주간으로 설정해 중앙 부처 장·차관이 직접 현장 방역 실태를 점검하게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왔지만, 최근 확진자 증가가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종료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65명으로 직전 일주일(597명)에 비해 32명(5.4%)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전국 감염재생산지수(R)도 0.94로 직전 일주일의 0.99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4월 하순부터 지난주까지 2주 연속으로 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주중 휴일이 있었고 감소 폭이 작아 유행이 본격적으로 감소 추세인지는 불명료하다”면서도 “다만 세계적으로 역대 최대의 유행 상황이 발생하고, 아시아권에서도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체 경향인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 접종과 맞물려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 홍 총리대행은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해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 요양 병원과 요양시설의 확진자 수가 20명대까지 낮아졌고, 오늘 기준으로 4명에 불과하다”며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중국 시노팜, 독일 큐어백 등 새롭게 사용 승인이 떨어진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추가 공급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금년도 백신 확보분은 1억1만 명 분에 약간 못 미치게 확보해 접종 목표 인구의 3배 조금 안 되는 규모를 확보한 상태”라며 “지금은 백신 확보 물량을 늘리기보다는 계획대로 예방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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