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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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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

2021.05.10 12:00
부식 잘 견디는 강판 연구·폐기물서 구리 회수 기술 개발 공로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왼쪽)과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5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부식에 잘 견디는 합금도금 강판을 국산화한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폐기물에서 순도 높은 구리를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 재활용에 기여한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가 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손 수석연구원을, 중소기업 부문에 박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손 수석연구원은 해외 철강업체가 독점하던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은 합금도금 처리를 통해 부식과 침식을 잘 견디게 한 강판으로 수명을 늘려준다.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은 제품 개발과 양산화 난이도가 높아 독일과 일본 업체가 공급을 선점해 왔다.

 

손 수석연구원은 연구를 거쳐 합금 도금에 첨가되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이 제조과정에 반응해 표면 품질을 떨어트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표면품질과 내식성이 더 우수한 강판을 개발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건설용 소재를 대체하고 높은 표면 품질이 요구되는 가전 및 자동차용 강판을 새롭게 공급해 국내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해외 업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강건재와 태양광용 합금도금 소재로 수출에도 성공했다.

 

손 수석연구원은 “축적된 철강 기술과 제조 능력을 활용해 국내기업에 특화된 최적의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정폐기물에서 초고순도 구리제품을 회수하는 신기술 개발과 양산화를 통해 자원 재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정폐기물은 사업장폐기물 중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해를 끼치는 물질이다. 환경오염의 주 원인으로 이를 해결할 폐기물 재활용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박 대표는 구리 농도가 4% 이하인 고체와 액체 지정폐기물에서 99.99%급 순도 품질의 구리를 회수하는 기술 개발과 양산화에 성공했다. 자원을 재활용할 뿐 아니라 구리회수 과정에서도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해 환경처리 부하를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연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산업 생태계는 사용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선순환이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될 것”이라며 “부족한 국내 자원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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