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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효과 보인 사노피-GSK 코로나 백신은 어떤 백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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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효과 보인 사노피-GSK 코로나 백신은 어떤 백신인가

2021.05.18 15:44
“95~100% 혈청 전환”…4분기 출시 기대감 상승
사노피 제공
사노피는 수 주 안에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D614)뿐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B.1.351)에 대한 백신 효과도 시험한다. 사노피 제공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함께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VAT00002)의 임상 2상 결과 95~100%의 강력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17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미국과 온두라스의 18~95세 722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2차 접종 이후 95~100%의 혈청 전환을 확인했으며 안전성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들은 21일(3주) 간격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두 차례 접종했으며,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 분의 1g), 10μg, 15μg이 투여됐다. 


사노피는 18~59세에서는 두 차례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강력한 중화항체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번 접종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 형성돼 향후 부스터샷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사노피는 계절성 독감 백신 제작에 사용하는 재조합 DNA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GSK는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보조 첨가물질 개발해 사노피에 공급하고 있다. 


사노피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왔지만, 지난해 12월 50세 이상에서 충분한 면역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임상시험을 중단하면서 주춤했다. 이들은 백신을 업데이트한 뒤 올해 2월 임상 2상을 재개했고, 이번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사노피는 수 주 안에 전 세계 3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3상 임상시험에서는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원조’ 코로나19 바이러스(D614)뿐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종으로 자리 잡은 변이 바이러스(B.1.351)에 대한 백신 효과도 시험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노피의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된다면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개발도상국의 초기 접종 물량 공급을 해소할뿐 아니라 부스터샷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노피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원 계획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에 선정된 6개 회사 중 하나로 미 정부로부터 21억 달러(약 2조3800억 원)를 지원 받았다. 미 정부는 사노피와 백신 1억 회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영국 정부도 6000만 회분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사노피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는 2억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이 백신과 별도로 mRNA 기술을 보유한 생명공학 기업인 트랜슬레이트 바이오와 손잡고 mRNA 코로나19 백신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임상 1·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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