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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인센티브에 시노팜도 포함하나…방역당국 “접종 이력, 대상 백신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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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인센티브에 시노팜도 포함하나…방역당국 “접종 이력, 대상 백신 논의 필요”

2021.05.18 23:54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퉁런(同仁)병원 외국인 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놓인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제공
중국 상하이 퉁런(同仁)병원 외국인 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 놓인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국내에서 접종이 허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접종 이력과 대상 백신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의 경우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로 전환되며, 해외에 나갔다가 입국하더라도 검사 결과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방역 당국은 이에 더해 백신 인센티브의 일환으로 WHO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입국 후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특정 국가에서 승인된 백신만 허용할 경우 상당히 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승인된 백신과 함께 WHO에서 긴급사용승인을 한 백신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그리고 중국의 시노팜 백신 등 총 5종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2종뿐이다. 정부가 WHO의 승인 백신 5종을 백신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할 경우 시노팜 백신을 맞은 중국인은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노팜 백신의 예방 효과가 다른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WHO도 시노팜 백신의 긴급사용승인 당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효능을 평가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접종 연령에도 제약이 있는 만큼 시노팜 백신 접종자에게 동일한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사별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는 화이자가 95%, 모더나가 94.1%, 아스트라제네카가 79%, 시노팜이 78.1%, 얀센이 66.9%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예방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백신은 시노팜이 유일하다. 다른 백신은 16세 또는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확인됐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승인 백신과 WHO 승인 백신이 (백신 인센티브) 검토 대상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포함시킬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논의 과정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향후 해외 접종자의 접종 이력과 백신 인센티브에 포함시킬 백신 종류를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반장은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입국 시 격리 면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해외 접종자들의 접종 이력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와 어떤 백신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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