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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모르가누코돈’과 ‘쿠에네오테리우’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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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모르가누코돈’과 ‘쿠에네오테리우’를 아시나요?

2014.08.24 18:00
사이언스, 산호 개체수 늘릴 해결책 소개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는 쥐를 닮은 포유류 두 마리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무려 2억 년 전에 살았는데, 생김새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른 종이다. 왼쪽에 검은 털을 가진 동물은 ‘모르가누코돈(Morganucodon)’ 종이고, 갈색 털을 가진 것은 ‘쿠에네오테리우(Kuehneotheriu)’이다.
 

  영국 브리스톨대 닐 고스틀링 박사팀은 표지 그림 속 두 동물의 턱뼈를 디지털로 복원했다. 그리고 컴퓨터 분석을 통해 두 동물이 먹이를 뜯고 씹는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스틀링 박사에 따르면 모르가누코돈이 쿠에네오테리우보다 더 단단한 음식을 크게 베어 물 수 있다. 표지 그림은 모르가누코돈이 껍질이 단단한 딱정벌레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쿠에네오테리우는 밑들이(Scorpion fly)를 입에 문 것으로 이런 차이를 나타냈다.
 

  고스틀링 박사는 논문에서 “지금까지 초기 포유류가 곤충을 먹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잘 보존된 화석이 없어 각각 어떤 곤충을 먹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들이 먹는 곤충의 종류가 달랐다는 사실을 새로 알았고, 이로 인해 이들은 다르게 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한편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에는 피지섬의 맑은 바다 속 풍경이 장식했다. 초록색 산호 품 속에 붉은 물고기가 안락하게 안겨 있다.

 

  하지만 이런 평화로운 풍경을 보지 못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마크 헤이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산호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이번 주 표지 논문에서 설명했다.  
 

  또 헤이 교수는 “다시 산호의 수를 늘릴 수 있는 해결책은 산호의 생태 속에 숨어 있다”고 말했다. 다 자란 산호는 어린 산호를 물 밖으로 뿜어낸다. 어린 산호는 바닷물을 타고 떠  돌다가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정착하게 된다. 정착한 어린 산호가 많으면 그 지역의 산호 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산호의 정착을 돕는 것은 다른 산호가 뿜는 화학물질이다. 어린 산호는 건강한 산호가 내 놓은 화학물질의 냄새를 맡고 자리를 잡는다. 살기 좋은 곳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반대로 죽어가는 산호는 특이한 냄새를 뿜는다. 이 냄새를 맡은 어린 산호는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다니게 된다. 또 산호와 함께 사는 물고기도 죽어가는 산호가 뿜는 냄새를 맡고는 도망친다.

 

  헤이 교수는 “죽어가는 산호도 건강한 냄새를 뿜도록 만드는 등 산호가 내는 화학물질을 조절하면 산호 수를 다시 늘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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