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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떡은 왜 '타원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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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떡은 왜 '타원형'인가?

2015.02.18 18:00
[설날에 읽는 과학 ②] 떡국

※ 편집자 주

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그동안 못 만났던 친지들간의 만남은 설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요. 설을 맞이하여 <설날에 읽는 과학> 4편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떡국'입니다. '떡국'은 설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데요. 떡국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 떡국용 떡이 타원형이 이유

 

'왜 떡국용 떡은 타원형일까?' 떡국을 먹다보면 생기는 의문입니다. 본래 궁중에서는 둥근 '원형'의 떡으로 떡국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와 달리 가난한 백성들은 떡을 비스듬히 썰어 '타원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떡의 양이 많아 보인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타원형의 떡은 둥근 원형의 떡보다 얼마나 많아 보이는 걸까요?

 

가래떡의 지름은 보통 2.4cm다. 똑바로 썰어 원 모양으로 만들면 떡의 넓이는 1.44π(=1.2×1.2×π)㎠가 된다. 비스듬히 썰어 타원형이 된 떡은 짧은 쪽 길이가 2.4cm, 긴 쪽이 4.8cm다. 넓이를 계산하면 2.88π(=1.2×2.4×π)㎠가 나온다. 가래떡을 바로 썰지 않고 비스듬히 썰기만 해도 넓이가 2배나 커지는 셈이다.
 
가래떡뿐 아니라 오이나 당근을 썰 때도 비스듬하게 써는 경우가 많다. 타원 모양으로 썰어놓은 면은 원 모양보다 표면적이 넓어 양념이 쉽게 배어든다. 열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조리도 빨리 된다. 재료 자체의 맛이나 향을 우러나오게 하는 데도 유리하다.

 

(중략)
 
2010년 02월 11일자 <떡국은 왜 타원형 떡으로 만들까?> 동아사이언스 이재웅 기자

 

 

2. ‘알록달록’ 지역별 이색 떡국

 

떡국은 오랜 시간 우리와 함께한 전통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지역별로 특색 있는 다양한 떡국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굴떡국, 태양떡국, 두부떡국까지 익숙한 이름도 있지만 처음 듣는 떡국도 있는데요. 이번 설날에는 새로운 떡국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역별 이색 떡국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원 제공
숙명여대 한국음식 연구원 제공

 

● 두부떡국(전북) 만들기

① 영계는 꽁지 쪽을 잘라내고 내장을 꺼낸다. 뼈에 붙어 있는 피도 말끔히 씻어서 물기를 뺀다. ② 끓는 물에 영계를 데쳐내 냄새를 없앤 뒤 따로 끓인 물에 다시 푹 삶는다. ③ 잘 삶아진 영계는 잘게 찢어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약간씩을 넣어 조물조물 양념을 한다. ④ 가래떡은 얇게 썰고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 놓는다. ⑤ 두부는 납작하게 썰어(4×3×0.2cm) 놓는다. ⑥ 닭 육수가 끓으면 가래떡과 두부를 넣고 끓인다. ⑦ 떡이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달걀을 뭉치지 않게 풀어 넣고(줄알치기) 어슷하게 썬 대파도 넣는다. ⑧ 그릇에 떡국을 담고 양념한 닭고기와 김가루를 얹어 낸다.

 

● 굴떡국(경남) 만들기

① 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② 두부는 2cm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③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썰고(5×0.2×0.2cm), 김은 살짝 구워 부순다. ④ 흰떡은 어슷썰기(0.3cm)해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⑤ 냄비에 멸치장국국물을 넣어 끓인 다음 흰떡을 넣고 끓어오르면 굴, 두부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⑥ 그릇에 떡국을 담고 황백지단과 김을 얹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중략)
 
2010년 02월 12일자 <남의 떡국이 맛있다> 동아일보 김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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