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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더 빨리 찾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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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더 빨리 찾아낼 수 있을까

2015.06.03 13:56
감염 초기 활동하는 면역 유전자 주목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런 전염병을 초기에 막으려면 의심 환자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찾아내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메르스든 에볼라든 감염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과학동아 2014년 12월호 과학뉴스를 보면 신종 바이러스를 감염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을 다룬 연구논문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미국 보스턴의과대 미생물학과 존 코너 교수가 ‘BMC-유전체학’ 11월 6일자에 발표한 연구다.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를 겨냥해 발표한 논문이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코너 교수는 바이러스를 직접 찾기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분석하는 우회로를 택했다. 당시 한창 시끄러웠던 에볼라 바이러스의 가까운 친척인 라사, 마르부르크 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들을 분석한 결과 특정 유전자가 발현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라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SIGLEC1, 마르부르크의 경우 HSPA1B 등 바이러스별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뚜렷이 구분할 수 있었다.

 

코너 교수는 “에볼라도 감염 초기 발현되는 유전자를 찾으면 감염 초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는데 메르스도 비슷한 방법을 기대할 만 하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뒤 2~14일의 잠복기 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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