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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로 타이레놀 부작용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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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치료제로 타이레놀 부작용 막는다

2015.07.30 18:00
생명姸, 타이레놀 부작용 조절하는 신규 인자 발견…간독성 치료제 개발 길 열어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타이레놀이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해열진통제다. 하루 4g 이하의 정량을 먹으면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술과 함께 먹으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철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사진)팀은 ‘GADD45β’란 이름의 유전자가 결핍되면 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한 간 손상이 심해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타이레놀을 비롯해 여러 의약품의 간 독성 부작용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급성 간독성이 발생하면 ‘아세틸시스테인’이라는 약을 투약해 치료하지만 과량 투여 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연구팀은 GADD45β 유전자를 결핍시킨 실험쥐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 투여하자 급성 간독성이 2배가량 증가하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GADD45β 유전자를 발현시켜 간독성을 줄이는 약물 역시 찾아냈다. 흔히 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메트포민’을 쥐에게 투여하자 간 손상 유발하는 주원인 중의 하나인 ‘JNK효소’가 둔화돼 간 손상이 개선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원은 “GADD45β 유전자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독성을 억제하는 조절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규명한 점에서 새로운 간 독성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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