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OLED-그래핀 만나니 TV가 더 선명해지네

통합검색

OLED-그래핀 만나니 TV가 더 선명해지네

2015.12.15 18:24
전자통신硏(ETRI), 그래핀 전극이용 투명도 40% 개선…전기료 절감 효과도
연구진이 그래핀 전극을 이용해 개발한 소형 디스플레이의 모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연구진이 그래핀 전극을 이용해 개발한 소형 디스플레이의 모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한층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프트I/O인터페이스연구실장팀은 OLED에 그래핀을 접목해 기존보다 40% 밝게 보이면서도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OLED는 은 소재 금속전극을 활용하고 있다. 금속 특유의 재질 때문에 디스플레이 내부에서 빛이 반사돼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그래핀이 전기가 잘 통하면서도 투명하다는 특성에 주목해 그래핀을 전극으로 사용했다.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각 2.3㎝ 인 소형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실험해 본 결과 기존보다 약 40% 더 투명해졌다. 또 내부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이 60% 줄었든 것도 확인했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빛의 간섭이 줄었다는 것은 정면이 아닌 옆쪽에서 봐도 색 변화가 거의 없다는 뜻이 된다. 또 같은 전력을 사용해도 기존보다 더 밝게 보인다.  때문에 이 기술을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경우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기존 진공 상태에서 OLED를 제조했던 것과 달리 그래핀 전극 위에 필름을 붙이는 ‘라미네이션 공정’을 개발해 제조과정을 단순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 실장은 “기존 OLED는 암실에서는 완벽하지만 주변 빛이 방해하는 밝은 상황에서는 약점이 존재했다”며 “넓게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한다면 3년 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로 국제 특허 6건을 출원한 상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2일 자에 실렸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