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해뜨기 45분 전, 수성-금성-토성-화성-목성 한번에 본다

통합검색

해뜨기 45분 전, 수성-금성-토성-화성-목성 한번에 본다

2016.01.24 18:00
2005년 이후 11년 만 ‘우주쇼’…과학동아천문대, 30일 오전 5시 관측 행사
위키미디어 제공
위키미디어 제공

 

이달 20일부터 한 달간 수성부터 토성까지 5개의 태양계 행성이 동시에 새벽하늘에 떠 있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미국의 천문관측 전문 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에 따르면, 육안으로 5개 태양계 행성을 한꺼번에 관측할 수 있게 된 것은 2005년 1월 이후 11년 만이다.

 

한 하늘에 5개 행성이 한꺼번에 보이는 것은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봤을 때 이 행성들이 한쪽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 공간에서는 태양에서부터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 순으로 공전 궤도를 이루지만, 지구에서는 동남쪽 지평선에서부터 수성-금성-토성-화성-목성 순으로 보인다.

 

밤 10시경 목성이 가장 먼저 나타나고 약 2시간 후 화성이 나타난다. 새벽 5시경이 되면 금성과 토성이 거의 동시에 나타나고 마지막으로 해 뜨기 1시간 10분 전에 수성이 떠오른다. 또 지구와 5개 행성이 모두 태양을 중심으로 각각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각 행성이 보이는 위치도 조금씩 달라진다.

 

제이슨 켄달 뉴욕아마추어천문학자협회(AAA) 집행위원은 “행성들의 위치를 고려할 때 1월 마지막 주와 2월 첫째 주가 가장 관측하기 좋은 때”라며 “이 기간 중 날씨가 맑은 날을 미리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 하늘에 5개 행성이 한꺼번에 보이는 것은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봤을 때 기준으로 이 행성들이 한쪽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행성이 보이는 위치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25일 새벽 일출 45분 전을 기준으로 한 위치는 그림과 같다. - NASA 제트추진연구소, Sky&Telescope 제공
한 하늘에 5개 행성이 한꺼번에 보이는 것은 지구에서 태양을 바라봤을 때 기준으로 이 행성들이 한쪽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행성이 보이는 위치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25일 새벽 일출 45분 전을 기준으로 한 위치는 그림과 같다. - NASA 제트추진연구소, Sky&Telescope 제공

행성 5개를 한꺼번에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각은 해 뜨기 45분 전이다. 지평선에서 가장 가까이 뜨는 수성의 경우 해뜨기 전 지평선 근처 하늘이 밝아지는 광명 현상 때문에 막 뜨기 시작했을 땐 잘 보이지 않는다.

 

또 북반구를 기준으로 행성들이 동남쪽 지평선에서 남쪽 하늘로 늘어서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쪽으로 탁 트인 동해에서 가장 잘 보인다. 공기가 맑고 높은 곳일수록 좋다.

 

도심에서 행성들을 제대로 관측하려면 망원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학동아천문대는 이달 30일 오전 5시부터 행성 관측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새벽에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달도 함께 볼 수 있다.

 

김영진 과학동아천문대장은 “태양계 행성 8개 중에 5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2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